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했다.
인공지능 모델 최적화(가속 및 경량화) 기업 소이넷(공동대표 김용호, 박정우)은 최신(SOTA, State of the art) AI 모델과 대중적인 AI모델을 무상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market.soymlops.com)를 개설,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AI모델은 소이넷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탑재,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메모리 사용량도 기존보다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소이넷은 "속도와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AI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오픈한 소이넷 'AI모델 마켓'에는 GLEAN과 같은 최신 AI모델과 Yolov5와 같은 대중적 AI모델 30여종이 등록돼 있다. 이중 CycleGAN은 비슷한 이미지를 생성 할 때 사용 할 수 있는 AI모델이다, 데이터 수집시 희소성이 높은 데이터를 가공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소이넷은 향후 'AI모델 마켓'에 등록한 AI모델 숫자를 30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이넷은 2018년부터 인공지능 실행 최적화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서 레퍼런스를 확보해왔다. 그동안 포스코, 한화, 시큐레이어, 솔트룩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고객을 지원하며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이번에 'AI모델 마켓'을 론칭했다.
이들 AI모델은 마켓플레이스 사이트에 가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유형은 3가지다. 구독형 무상가입자와 스탠더드형, 프라이빗 모델(Private Model)을 보유한 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형 등이다. 스탠더드형은 무상 가입자들에게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고, 엔터프라이즈형은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모델에 대해 최적화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다수의 인공지능 모델을 가지고 SI 사업을 하는 개발업체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소이넷은 기존 GPU별 런타임 영구 라이선스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소이넷은 "깃허브에 오픈된 퍼블릭 모델을 기반으로 특정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우리가 이번에 마련한 스탠더드 서비스 구독을 통하면 GPU 하드웨어 비용의 3분의 1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소이넷 추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구글리서치에서 공개한 자세예측모델인 MoveNet의 경우 텐서플로우 대비 4배 이상 속도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엄동원 소이넷 상무는 "AI 분야에서 추론 최적화(Inference Optimization)라는 시장 세그먼트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면서 "새로 선보인 'AI모델 마켓'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이넷은 인공지능 모델 실행 시 GPU를 최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솔루션인 '소이넷'을 개발한 회사로, 구글의 텐서플로우 대비 2~3배 빠른 속도와 5분의 1로 경량화한 메모리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포스코, 한화, 시큐레이어, 솔트룩스, 트윔, 도시공유플랫폼, SANfinity 등 국내외 다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2019년 슬러시에서 글로벌 100대 스타트업에 선정됐고, 2020년 CIO Advisor APAC 에서 최우수 인공지능 기업에도 선정됐다. 2021년 팁스(TIPS)기업에 선정, 현재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