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도 캐시 가격 올린다..."구글 인앱결제 탓"

1천 캐시 1천원→1천200원...5월 30일부터 적용

인터넷입력 :2022/05/24 10:19    수정: 2022/05/24 10:31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콘텐츠 기업 리디도 이달 30일부터 콘텐츠 열람 비용을 인상한다.

리디는 30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충전 시 캐시 금액을 20% 올린다고 23일 오후 공지했다. 기존 1천 캐시 당 1천원이었던 금액이 1천200원으로 오른 셈이다.

리디는 "안드로이드 앱 22.5.1 버전부터 구글 플레이 결제를 이용해 캐시를 충전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 앱에서 캐시 충전 시 1.2배 환율이 적용, 리디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디 CI

다만 리디 웹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캐시를 충전할 수 있으며, 리디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iOS 운영체제에서는 이전에도 1천 캐시당 1천200원 가격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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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리디는 구글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에서 웹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제거한다고 알렸다.

리디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툰과 웹소설, 도서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