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매출 1천400억원...전년대비 2% ↑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23%↓

인터넷입력 :2022/05/16 15:22

11번가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번가 1~3월 순손실은 265억원으로 책정됐다. 11번가는 1분기 ‘엔데믹’ 전환 기대감에 따른 이커머스 대응 비용과 시장 경쟁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23%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직매입, 위탁판매 중심의 사업 확대 전략으로 리테일 부문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액의 93% 수준이다.

11번가 로고

11번가는 1분기 중 경기 파주 1, 2 물류센터에 이어 인천과 대전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 직매입, 위탁판매 운영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편 중으로 이달 내 적용할 계획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이달 초 아마존 미국 수백만 개 상품을 새로 추가했다. 패션, 뷰티, 주방, 디지털, 스포츠 등 수십만 개 브랜드 상품이 추가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 해외직구 서비스 지위를 견고히 했다. 또 아마존에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됐다.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11(LIVE11)’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분기 라이브11은 분기 누적 시청 수 8천730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라이브 방송 당 평균 시청수도 26만3천명을 웃돌며,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거래액도 늘었다. 1분기 라이브11 방송 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전 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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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한 오픈마켓 경쟁력 제고 4가지 사업전략을 토대로 균형있는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시장을 선도하는 이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