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보건산업 분야의 수출통상과 국제렵력 대응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2’ 행사 마지막 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국제통상 관련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GVC)과 ESG 현황을 포함해 대응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우선 이날 오전 세션은 ‘코로나19 이후 통상질서 재편 및 신통상쟁점 등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았다. 홍익대학교 강준하 교수는 ‘코로나 19 이후 세계 통상질서 변화 및 보건산업 영향: WTO 개혁 및 무역협상 동향을 중심으로’를 발제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고준성 선임연구위원이 ‘미중 기술패권경쟁에 따른 무역 및 GVC에의 영향: 보건산업 기업의 해외투자전략에의 함의’를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조성대 센터장은 ‘최근 국제통상 환경의 변화와 전망’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수진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보건산업분야 국제규제협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코로나19 이후 보건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GVC 공급망 관리 및 ESG 전략 모색’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단장은 ‘코로나 19 관련 보건산업 GVC 재편과 ESG 정책강화 대비 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성중 변호사가 ‘보건산업 분야 주요국 통상정책과 규제환경-미국’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려대학교 정명현 연구교수가 ‘보건산업 분야 GVC/ESG 관련 EU의 신통상정책 현황 및 대응’을 설명한다.
이후에는 특허법인 이룸리온 박성준 시니어 파트너 변리사를 좌장으로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 ▲중앙대학교 이종혁 교수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GVC와 ESG 대응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도 “기업의 해외진출 시 GVC와 ESG가 왜 문제가 되는지 국제통상과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을 이해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이 해외 진출 시 GVC↑ESG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