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12일(현지시간) 2022년형 팬텀을 공개했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벤틀리 플라잉스퍼를 견제하고자 조형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조형은 살짝 다듬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판테온 그릴 색상을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램프 내부에 새롭게 적용한 레이저 컷 베젤은 어두운 밤 존재감을 높이는 요소다.
옆면을 완성하는 휠 세트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한다. 3D 밀링 기법으로 제작한 스테인리스 스틸 휠 또는 1920년대 스타일 디스크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이전과 같으나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하게 두꺼워진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팬텀 플라티노로 불리는 신규 색상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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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플라티노는 가죽이 아닌 이탈리아 모직 공장에서 생산하는 직물로 실내를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직물은 팬텀 갤러리, 암레스트, 센터콘솔 등 승객 시선이 머무는 곳을 장식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새로운 팬텀은 다양한 소비층의 취향과 요구사항을 만족한다"면서 "작은 변화가 더욱 완벽한 결과를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