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 등 대형 3개 손해보험사들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및 사업비 개선을 바탕으로 일제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DB손해보험은 이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천8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천814억 원으로 전년 보다 43.6%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8천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DB손해보험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로 전년 동기보다 3.1%p포인트 줄었다. 장기보험 손해율 또한 82.4%로 2.1%p 감소했다. 다만 일반보험 손해율은 74.8%로 전년보다 12.7%p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4% 늘었다. 영업이익 3천6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5% 늘어난 수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양호한 손해율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1천512억4천100만 원으로 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천248억6천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685억9500만 원으로 7% 늘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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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들어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일반 보험 역시 손해율이 개선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