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진로두꺼비 디스펜서’ 5.1억 펀딩 열풍

총 6천471명 펀딩 참여...역대 팬즈메이커 중 최다 금액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5/12 14:45

인기 브랜드IP(지식재산권)와 스타트업 및 전문 제조사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라이선스 제품이 펀딩으로 성공을 거두며, IP사업 진출의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지난달 7일 오픈한 하이트진로의 홈술족을 위한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쿨러'가 총 5억1천만원의 펀딩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와디즈로 검증된 스타트업과 전문 제조사를 브랜드 오너와 연결하는 IP매칭 프로그램 '팬즈메이커' 출시 제품으로서 역대 최고 성과다.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쿨러는 최근 홈술, 혼술 열풍에 맞춰 어디서나 소주병에 끼워 시원한 소주를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아이디어 제품이다. 사전 신청자 1만2천명에 육박하며 주목받은 이 펀딩은 오픈한지 3일 만에 3억을 돌파한 뒤, 지난달 25일 최종 5억1천만원을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는 남성(68%)이 여성(36%)보다 1.7배 높았으며,  25~34세 사이의 MZ세대들이 40%를 차지했다.

와디즈

이번 진로두꺼비 디스펜서의 인기는 와디즈의 팬즈메이커 사업이 빅브랜드와의 IP라이선스 사업이 쉽지 않은 중소상공인(SME)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안착돼 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품력이 있는 메이커에게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오너에게는 IP별 특색에 맞는 제조 메이커를 연결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확장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펀딩으로 IP제품을 출시하면 ▲ 재고 부담 없이 상품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이커들과의 협업이 가능하며 ▲정식 출시 전 브랜드 팬과 와디즈 서포터에게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

팬즈메이커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잔망루피'는 총 3억2천만원, 두 번째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는  총 3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브랜드사와 22개 제조사들이 함께 윈윈한 라이선스 사업의 발판으로 각광받았다.

이번 진로두꺼비 디스펜서를 만든 IP생활테크기업 인테코의 캐릭터IP 전문자회사 인테코에이티 강인형 대표는 "많은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 IP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별도의 쇼룸이 없어도 공간 와디즈, 진로 두껍상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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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펀딩을 마친 이번 진로두꺼비 디스펜서는 이번 달 배송이 모두 완료된 후, 펀딩으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상시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와디즈 스토어'에 단독 입점해 'wa배송'으로 익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디스펜서를 비롯한 하이트진로의 전체 8종 펀딩은 현재까지 8천160명이 참여해 총 6억을 돌파했으며, 후속 펀딩으로 '전기그릴', '두꺼비 냉장고' 등 스페셜 가전 품목도 출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