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21MW 규모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 첫 삽

연간 1만6000여 가구 사용 전력 생산…지역주민 상생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2 09:35

남동발전이 연간 1만6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에 착수했다.

한국남동발전(대표 김회천)은 지난 11일 제주도 애월읍 어음풍력 건설현장에서 제주도청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전력그룹사와 한국남동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1일 제주 애월읍 어음풍력발전 건설현장에서 참석자들이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 11만평(36만㎡) 부지에 총 사업비 약 688억원, 4.2MW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설비용량 21MW 규모 사업이다. 2023년 5월 준공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약 1만6천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만8천12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 제주 조성과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남동발전은 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인근 마을과 소통하며 개발이익 공유화와 제주도 내 자재·장비 활용, 건설인력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제주어음풍력과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 개발 중인 제 2탐라 해상풍력, 수소 생산사업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 배출 없는 섬 제주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면서 “사업 성공은 안전에 있는 만큼 발주자, 시공사, 근로자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완벽한 건설 현장 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