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문 일시제한 검토"…왜?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미래자동차 컨퍼런스서 언급

인터넷입력 :2022/05/11 14:42    수정: 2022/05/11 14:4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들을 한꺼번에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그는 제일 먼저 트위터 인수가 테슬라 등 그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위험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테슬라에 쓸모가 있다고 여겨지는 한 테슬라에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의 차량 수요가 생산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차 주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나온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증설 보도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에 탁월하고 열심히 일하는 인재들이 많다"며 "그들은 단지 자정까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새벽 3시에도 일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미국인들은 일하러 가는 것을 피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씨넷

최근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기차 스타트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최근 가장 큰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이 시장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강력한 업체들이 부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또, 일론 머스크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수준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거의 근접했다"며 "올해 안으로 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면, 영구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계정을 복구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