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창사 첫 분기매출 1조원 돌파

SK피아이씨글로벌 화학사업 호황…호실적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0 13:07    수정: 2022/05/10 15:12

SKC가 화학사업 호황에 힘입어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SKC는 10일 올 1분기 매출액 1조1천206억원, 영업이익 1천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1분기 SKC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2천12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 다변화를 통해 동박 판매량이 처음으로 분기 1만톤을 돌파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4천34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MCNS 연결 효과 등으로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천354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첨단 IT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친환경 열수축 포장재 ‘에코라밸’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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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천32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CMP패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 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고, 최종 소비자까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ESG 경영 성과도 확대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