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해 전문 통역 상담을 제공하는 '전화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화 통역 서비스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로 통신 관련 안내를 제공하는 걸 골자로 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통신 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외국어 안내는 영어로만 제공되는 탓에 영어권 국가 외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언어에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LG유플러스의 외국인고객센터에 접속해 원하는 언어로 통신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 속한 외국어 전문 상담사는 소비자가 선택한 언어로 통신 상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가입 조건 등을 안내한다. 외국인 본인 명의의 전화가 없는 경우에는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외에도 외국인 수요가 높은 언어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내 러시아어 상담을 추가하고, 업무 범위도 통신 서비스 안내를 넘어 민원 상담 및 가입 지원 등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이 귀국 시 한국에서 사용했던 통신 서비스를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공항 내 로밍 센터의 역할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출국 전 통신사 매장을 사전에 방문해 잔여 요금을 납부하고 서비스를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미리 통신 서비스를 해지한 경우에는 공항 이동 및 귀국 전까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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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외국인이 공항 내 로밍 센터에서 간편하게 이용하던 통신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은 멀리 이동하지 않더라도 인천·김해공항 내 LG유플러스 로밍 센터에서 잔여 요금 납부부터 서비스 해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국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