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임금 불만에 성과평가제도 개편

연 2회 진행 한 번으로…다섯 가지로 분류해 높은 임금 제공 기반 마련

인터넷입력 :2022/05/08 13:08    수정: 2022/05/08 16:18

구글이 직원 성과평가제도를 재정비한다. 6일(현지시간) CNBC는 내부 문건을 인용해, 구글이 임직원과 수뇌진 간 급여 문제 등 갈등을 완화하고자 새로운 직원 평가 시스템 ‘구글 리뷰와 개발(GRAD)’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RAD는 동료 대신 관리자 채점을 중심으로 한다. 기존 평가보다 직원에게 더 높은 임금을 주기 위한 제도로, 연 2회 진행하던 평가 횟수를 한 번으로 줄였다. 그간 직원 사이에서 불만 사항으로 꼽힌 동종 업계 내 낮은 보수에 대한 개선책을 회사가 마련한 것.

승진은 한 해 두 번 요청할 수 있으며 경영진 결정권이 강화한다. 앞서 진급할 때 요구된 상사, 동료 평가 등 형식도 없앤다. 아울러 분기마다 매니저와 정기적으로 논의하게끔 소통창구를 만들어, 직원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간다.

사진=씨넷

구글은 다섯 가지로 평가 결과를 분류한다. ▲중간(Middle), 그리고 중간보다 성과가 미진한 ▲보통(Moderate Impact)과 ▲불충분한(Not enough Impact) ▲뛰어난(Outstanding Impact) ▲변화를 주도하는(Transformative Impac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