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차량 가격을 올린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드는 이날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루시드 에어 모델 가격을 10~12% 인상한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현재까지 '에어 세단' 모델 예약 건수가 3만 건을 넘어섰다고 설명하며, 기존 주문과 5월 말 이전에 계약하는 고객은 기존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발표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의 퍼포먼스 버전은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이날 지난 1분기에 5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 고객들에게 인도된 차량은 360대, 현재 예약된 물량은 3만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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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루시드는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향후 10년 간 최대 10만 대의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는 강력한 전기차 수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량 여파로 지난 분기 차량 생산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에 수정해서 잡은 올해 자동차 생산 목표치는 12,000~14,000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