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스토리지OS에 NVMe/TCP 지원 추가

컴퓨팅입력 :2022/05/04 04:09    수정: 2022/05/04 04:12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2의 2일차 행사에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전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델 파워맥스, 델 파워스토어, 델 파워플렉스 등의 새로운 운영체제 버전은 자동화, 인텔리전스, 사이버 복원력 등을 강화하고, 멀티클라우드 유연성을 높였다. NVMe/TCP 지원도 추가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을 단순화하는 업계 추세를 따랐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 부문 부회장은 2일차 기조연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엣지, 퍼블릭 클라우드 등이 존재하는 멀티 클라우드 기본 시대가 됐다”며 “더 빠른 인프라가 필요하며 개발자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부문 부회장

그는 “새로운 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현대적인 스토리지 경험을 제공하며, 고도의 적응형 소프트웨어와 멀티 클라우드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가장 포괄적인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며, 하이퍼 스케일러의 데브옵스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지원하는 델의 포트폴리오 범위는 탁월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델 파워스토어, 델 파워맥스, 델 파워플렉스 등의 기존 이용자는 500여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알파인(Project Alpine)’을 통해 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엔터프라이즈급 용량, 성능, 보호 기능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미션크리티컬급 최고 사양 제품군인 델 파워맥스는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전통적인 스토리지 및 메인프레임에도 적용 가능한 사이버 볼트 기술이 포함된다.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담은 ‘클라우드IQ’ 소프트웨어는 사이버 공격을 초기에 탐지해 노출을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업데이트되는 파워맥스는 최대 6천5백만개의 시큐어 스냅샷을 제공해 사이버 복구 역량을 높였고, 4대1의 데이터 절감률을 보장한다. 멀티 어레이 스마트 프로비저닝, 워크로드 최적화, 상태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과 같은 자동화된 스토리지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다. 빠른 클라우드 스냅샷 전송 및 복구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키고, 내장된 고가용성을 통해 다운타임을 방지하며, 클라우드 기반 오브젝트 스토리지 데이터를 손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2개의 NVMe 기반 모델을 통해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50% 향상된 응답 시간으로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애니타임 업그레이드’ 고객은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파워맥스는 AI엔진을 내장해 가장 기본적인 스토리지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어레이 당 6천만개의 변경 불가능한 스냅샷을 제공한다”며 “NVMe/TCP 지원으로 설정 시간을 44%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드레인지급 제품군인 델 파워스토어는 복합 워크로드를 이전 버전 대비 50%높은 성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량은 66% 향상됐다. 5번의 클릭으로 소프트웨어 단에서 고가용성 메트로 복제 구성을 완료할 수 있게 됏다. 파일 레벨 보존 기능, 네이티브 파일 외부복제, 파일 모니터링 및 랜섬웨어 보호 기능도 추가됐다.

VM웨어와 긴밀한 통합으로 가상볼륨(vVols) 응답시간을 단축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vVols 복제 및 VM레벨 스냅샷, 빠른 클론(clone)을 통해 간소화된 재해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엔드투엔드 NVMe 지원 및 향상된 네트워킹 속도를 통해 신규 하드웨어 성능을 극대화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인 델 파워플렉스는 새로운 파일 서비스를 추가했다. 단일 플랫폼에서 블록 및 파일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고, 기존의 워크로드와 최신 컨테이너형 워크로드에 파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파워플렉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레드햇, 수세, VM웨어 등의 주요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베어 메탈 및 가상화 구현 전반에 걸쳐 유니파이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해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컨테이너형 워크로드를 통합해 TCO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산업 표준 기반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이용하는 NVMe 오버 TCP 연결을 지원해 구축을 간소화한다. 파워플렉스 매니저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통합 버전을 제공해 컴퓨팅, 스토리지 및 시스템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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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파워플렉스는 통합과 자동화의 경계를 넘어서며, 제약없는 I/O 성능과 선형 확장성 지원, 베어메탈 및 가상화, 현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등 200개 이상의 새 기능을 제공한다”며 “업계 유일하게 파일과 블록을 모두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라고 말했다.

연설을 마무리하며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가장 크게 기대되는 것은 델테크놀로지스의 혁신과 솔루션이 고객 환경에 적용돼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비즈니스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라며 “1년전 DTW에서 우리을 기술을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얘기했는데, 이제 현실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