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올, 인성데이타에 흡수 합병..."지배구조 개편 목적”

연내 재분할 예정..."독자적 경영체제 확보해 책임경영 실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5/04 08:00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로지올(서비스명 생각대로)은 지난 달 30일 모회사 인성데이타 주식회사로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금번 합병은 분할을 위한 일시적 통합이다. 로지올은 합병에 따른 잔여 절차가 완료됨과 동시에 인적분할 준비에 돌입한다. 양사는 약 6개월 간 통합 상태를 유지하되, 즉시 인적분할해 새로운 '주식회사 로지올'을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분할 후에도 현재의 사명인 '인성데이타 주식회사'와 '주식회사로지올'은 유지한다.

이런 결정의 핵심은 로지올 지배구조 개편에 있다. 합병 이전 로지올은 모회사 인성데이타 내의 '생각대로' 사업부를 100% 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자회사다. 경영 및 운영이 모두 인성데이타의 지배 하에 놓여있었다. 이 같은 탄생 배경으로 투자자와의 관계 역시 간접적이며 수직적일 수밖에 없었다. 양사는 이런 한계를 넘어서고자 합의 하에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고, 합병과 인적분할을 추진 중에 있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분할)회사의 주식을 나눠 가진다.

채헌진 생각대로(로지올) 대표. (사진=로지올)

연내 인적분할이 완료될 시 기존 인성데이타의 주주들은 각자의 지분율대로 '새로운 로지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이전까지 인성데이타만을 주주로 뒀던 로지올이 분할 후에는 황인혁 회장, 네이버, 신한금융, 수 인베스트먼트 등 인성데이타와 동일한 주주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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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헌진 로지올 대표는 이번 합병과 분할에 대해 "로지올만의 독자적 경영체제를 확보, 책임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타 플랫폼과의 합병설 등 수많은 루머가 양산됐으나 모두 사실무근의 의혹일 뿐 생각대로 서비스는 운영상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지올은 지난 3월29일부터 합병을 위한 법률상 절차로서 전국의 '생각대로' 지점사업자와 가맹 음식점주, 라이더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및 앱 공지, SMS 등을 통해 합병안내문을 발송했다. 향후 주주를 포함한 업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연내 인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