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폴스타·테슬라·삼성SDI 등 부스 마련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서 진행…"국제박람회이자 B2B 비즈니스의 장"

카테크입력 :2022/05/03 19:31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IEVE에는 다국적 전기차 제조사와 배터리, 충전기,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참가했다.

3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대환 IEVE 공동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환 IEVE 공동조직위원장은 "제9회 IEVE는 국제박람회이자 B2B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한국·유럽연합(EU), 한국·아세안, 한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군과 전기차 연관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포럼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다국적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폴스타와 배터리 업체 삼성SDI 등이 부스를 꾸렸다.

폴스타는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폴스타 2를 출품하고 관람객 대상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시승을 마친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폴스타 에코백을 증정했다. 테슬라도 폴스타와 마찬가지로 관람객 대상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차는 주력 모델이자 폴스타 2 경쟁 모델인 모델 3였다.

테슬라 부스

삼성SDI는 젠5 배터리를 탑재한 BMW iX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젠6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젠6 배터리는 완전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효율 제품이다. 양산 중인 젠5 배터리보다 100km 정도 더 갈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하려는 완성차 제조사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양산 시점은 2024년"이라고 말했다.

빈센 등 수소 선박 업체도 부스를 차렸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올 연말이면 수소 선박에 대한 법령 법제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수소 선박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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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콘퍼런스는 100여 개에 이른다. 2일 20여 개국 대사와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여한 '한-EU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5일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EV 포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 등이 차례로 열린다.

여기에 2022 아시아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비롯해 대한전기학회 B․D 부문 춘계학술대회,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한국ESG학회 제1회 국제포럼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