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후보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이어갈 것"

지역 과학기술 활성화 방안도 제시…특허 독점 의혹은 해명

방송/통신입력 :2022/05/03 16:17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대한민국 R&D 투자가 OECD 기준 1위고 세계적으로는 이스라엘 다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연구비 투자 확대 방향은 유지하겠다고 말하면서도 "투자 효율성을 높여서 R&D 투자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과학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서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도 있다. 현재도 지역의 특성에 맞춰 과학기술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더 보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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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특허 출원한 '벌크 핀펫(Bulk FinFET)'과 관련해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했음에도 후보자가 기술 이익을 독점했다고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발명자가 아닌 사람이 저자로 들어가게 되면 특허가 무효가 된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미국의 재판과 특허청의 특허 심결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정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