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아메리카와 남극 일부 지역에서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관측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관측 위성 GOES-16 위성이 관측한 부분일식을 보도했다.
GOES-16에 탑재된 태양 자외선 이미저(Solar Ultraviolet Imager, SUVI)는 항상 태양을 응시하며 태양 활동을 관찰하는 망원경으로, 이번에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했다.
기상위성 매니아 뤽 폰테인(Luc Fontaine)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부분일식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않고,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달이 동그란 태양을 한 입 베어 무는 것처럼 보인다.
올해는 이번에 관측된 부분일식을 포함해 두 번의 부분일식이 있다. 올해 두 번째 일식은 10월 25일에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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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을 관측하는 위성들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유는 우리 별이 2019년을 기점으로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와 태양 활동 강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태양은 5년 만에 가장 강력한 X급 태양 플레어를 방출하기도 했다. 태양의 활동은 2024년이나 2025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