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통신 시장점유율은 9% 정도다. 하지만 5년 내로 매출 3천억원, 누적 점유율 33%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2일 열린 LG유플러스 소호 특화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현민 소호사업담당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해제되면서 소호 창업자가 서서히 늘고 있고 휴면 전환했던 사업장들도 영업 재개에 나서는 등 침체된 소호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맞춤형 상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 안정성 강화된 무선인터넷서비스
이날 LG유플러스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등 소호 특화 상품 5종을 공개했다.
이 중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인터넷은 물론 카드결제기, 인터넷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통신안정성을 강화했다. 2019년 발생한 대규모 통신장애 사건 때처럼 유선 인프라가 마비되면 무선 서비스도 끊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 "유선망과 무선망 전용회선이 별개로 구분돼 운영된다. 때문에 유선이 죽는다고 무선이 같이 다운되는 상항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모바일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망을 동일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망을 운영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 시장 점유율 33%까지 확대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사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 상권 분석 서비스를 소상공인에게 무료 제공한다. 특정상권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소비인구 정보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주변 상권과 소비자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홍보·마케팅 서비스(레뷰), 차량렌탈 서비스 상시 할인(쏘카), 소상공인 지원 특가 가전렌탈(LG전자) 등 3종 솔루션도 이날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내에 신규 상품 3종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요식업 소상공인뿐 아니라 유통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소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5년 안에 누적 시장점유율(MS) 33%,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담당은 "300만이 넘는 소상공인 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요식 업종을 가장 첫 번째 타깃 업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것은 유통 업종이다. 지난해 CU 편의점 1만6천개 가맹점에 우리가게 패키지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현재 편의점 등을 목표로 해서 소매, 온라인 마켓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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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날 강조했던 건 소호 시장에 대한 '진정성'이었다. 김 담당은 "통신 상품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제휴사들과의 수익은 사장님들한테 돌려드리는 게 우리의 사업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벌려고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는 게 아니다"라며 "진정성 있게 관계를 맺으면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찐팬'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