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5G 구축해 10Gbps 속도 지원해야"

디지털·지능화 강화 위한 '1+1+N' 전략 소개

방송/통신입력 :2022/05/02 16:57

화웨이가 디지털과 지능형 혁신을 위해선 5G에서 한발 더 나아간 '5.5G'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 빈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에서 ‘5G와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끝없는 탐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는 5G가 디지털화와 지능화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를 개척했다면 5.5G는 이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이 HAS 2022에서 기조연설 발표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디지털화와 지능화를 위해선 모바일 네트워크가 대기 시간을 밀리초 단위 이내로 유지하면서 10Gbps급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디지털·지능형 세계는 1000억개의 연결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및 지능형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업계가 5G Gbps 기반 네트워크에 지속적인 10Gbps 경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특히 '1000억개의 연결'을 보장하려면 통합적인 통신과 센싱(Sensing), 그리고 수동형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주문형 네트워크에 적용해야 하는데, '1+1+N' 5.5G는 이러한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다. 

주파수가 네트워크의 핵심 자원인 만큼 '1+1+N' 네트워크를 실현하려면 각 사업자는 유비쿼터스 10Gbps의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 1GHz의 주파수가 필요하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초광대역 주파수 영역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웨이는 5.5G 역시 고주파 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커버리지 달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초대형 안테나 배열을 기반으로 C 밴드와 상위 대역 간 공동 커버리지를 확보하도록 초대형 안테나 배열-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더욱 큰 규모의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용량을 크게 늘리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10Gbps의 연결까지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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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모바일 네트워크는 여러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5.5G가 실시간 감지·분석·예측 및 지능형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네이티브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양한 목적에 맞게 구축된 솔루션을 사용해 산업 전반의 서비스에 네트워크를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 빈 부사장은 "5.5G는 유비쿼터스 10Gbps의 경험과 1000억개의 연결성을 통해 심도 있는 디지털 및 지능형 혁신을 가능케 한다"며 "화웨이는 통신사업자가 '1+1+N' 5.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