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NFT 마켓플레이스 'NFT SHOP' 공개

모바일 쇼핑 앱에 NFT SHOP 개설...거래 화폐 단위 원화 지원

유통입력 :2022/05/02 10:02

롯데홈쇼핑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NFT SHOP’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모바일 쇼핑앱에 ‘NFT SHOP’을 개설, 거래 화폐 단위도 원화로 지원한다. 마켓을 통해 구입한 NFT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내 ‘MY NFT 지갑’에 보관되며, 향후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서 2차 판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회사는 출시 기념으로 2일 11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NFT를 선보인다. 조각가 노준 작가와 협업한 60초 분량의 3D 영상으로, 300개 한정 판매된다. 아울러 회사는 4일 추상적인 개념을 캐릭터를 통해 시각화하는 인기 작가 ‘모어킹’의 새로운 시리즈 NFT를 소개하고, 오는 9일부터는 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의 ‘루시X모짜’ 2차 민팅 ‘루시365일’과 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마녀2’ NFT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NFT 마켓플레이스 ‘NFT SHOP’ 오픈

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NFT 지갑’을 생성한 고객 1만명에게는 일러스트레이터 모짜가 작업한 가상모델 루시의 ‘루시랜드 NFT’가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해당 NFT 보유 시 이용자는 루시 서포터즈가 돼 ‘브랜드 광고 모델’, ‘숏폼 플랫폼 출시’ 등 루시 활동 계획을 설정한 로드맵이 1단계씩 달성될 때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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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NFT SHOP’을 내놨다. 아울러 회사는 향후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노느니 특공대’, 가수 선미 프로필픽처(PFP) NFT로 화제가 된 ‘선미야 클럽’과 파트너십 체결로 NFT 콘텐츠영역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안에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 게임이 가능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진호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유통업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NFT SHOP’은 최근 가상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롯데홈쇼핑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다양한 형태의 협업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가상환경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