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임금인상 평균 9% 확정...신입 초봉 5150만원

28일 노사협의회 사내 공지문 통해 공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9 11:56    수정: 2022/04/29 15:59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9%로 확정지었다. 또 유급 휴가도 3일 신설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별로 임금이 최대 16.5% 오를 수 있게 되며,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천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삼성전자의 작년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4천800만원이었다.

올해 삼성전자 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간 최대 인상률이었던 작년 7.5% 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5.7% 인상을 요구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서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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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임금인상을 2~3월에 실시했지만, 임금인상 발표가 4월까지 미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더불어 삼성전자 노사는 임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