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 수요 감소 전망'...LG전자, 프리미엄에 승부수

장기 파트너쉽 통해 시장보다 낮은 가격으로 원자재 구매 수익성 확보

홈&모바일입력 :2022/04/28 19:13    수정: 2022/04/28 23:22

LG전자가 올 1분기 가전 시장 호조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2분기 가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확보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코로나 펜트업 효과로 선진 지역 중심으로 가전 시장 수요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각국 정부 지출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전년 보다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오브제컬렉션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는 국내 및 주요 국가의 가전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김이권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확대된 국내 가전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감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수요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 또한 펜트업 수요 감소와 수요 심리 악화가 예상된다"라며 "당사는 유통채널과 협업을 통해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매출이 지속 창출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쟁사의 공급 상황이 정상화되더라도 LG전자는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란 목표다.  

유럽 시장은 상황이 더 안 좋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등 인스플레이션 증가로 유럽 가전 시장은 상반기 까지 단기적 수요가 침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소폭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물류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도 우려된다. LG전자는 "최근 철강 가격이 인상됐고, 레진은 유가 강세와 더불어 기초 원료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구리는 페루, 칠레 광산의 환경 이슈에 따른 생산 감소로 인해 공급 우려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파트너사와 오랜 기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 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구매하고 있다"라며 "기존 소재보다 원가 절감형 소재로 변경 통해 원자재 가격에 대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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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가전과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올해 1분기 출시한 업가전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라며 "개인화된 고객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커스티마이징 가능한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UV나노 안심 나노 등 위생 건강 가전 등 제품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