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

기존 공장의 높은 가동률 속 판매량 상승 영향…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4공장 및 2캠퍼스 확보

헬스케어입력 :2022/04/28 16:40    수정: 2022/04/28 17:3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역대 최다 실적을 올렸다.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공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매출 5천113억, 영업이익 1천764억 원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4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99% 성장했다.

1분기 매출은 1‧2‧3공장의 안정적 가동 속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천505억원(9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천21억원(1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35%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자산 7조9천982억원, 자본 4조3천218억원, 부채 3조6천764억원으로 부채비율 85.1%, 차입금비율 29.5%를 기록했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 약 3조2천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채 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Samsung Biologics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하면서 에피스를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 이로써 바이오젠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6만L)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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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회사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1억2409만9천 달러(약 1540억9372만8천300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 4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제 1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바이오캠퍼스 추가 부지매입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CMO 캐파 1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