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ESG 힘 준다…기후위기 대응 원칙 수립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로 '넷 제로(Net-ZERO)' 추진 등

인터넷입력 :2022/04/28 10:34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 회사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28일 발표했다.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단 행보다.

카카오 이사회 내 ESG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골자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최근 승인했다.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 배출량과 카카오 기술, 서비스, 정책으로 흡수한 배출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배출량을 0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 안에서: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의 파트너, 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카카오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3원칙을 마련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활동에 따라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를 활용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탄소 지수는 카카오 공동체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다.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출시한 2016년 2월 이후, 작년 말까지 1억2천600만 건의 청구서와 전자문서를 대체했는데, 이를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하면 37만8천킬로그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배회영업을 줄인 데 따른 탄소감축과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감축효과 등도 인덱스에 포함된다.

이용자 참여도 장려한다. 카카오는 탄소지수 기반의 탄소발자국 계산기로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개인이 절감한 탄소량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행동 실천 인증에 대해 보상받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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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구와의 소통 역시 추진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카카오 이용자와 파트너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해서 공동체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