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작년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규모 2천 55억원, 재작년 比 31%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2/04/28 09:53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지난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글로벌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차지해 2위 기업과 37%포인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규모는 2천 55억원 수준으로 재작년 1천 50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로보락의 매출액은 약 480억원으로 재작년 291억원 대비 165% 대폭 성장했다. 

로보락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사진=로보락)

이는 한국의 온돌문화를 고려해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강화하고, 먼지통 자동비움 등 소비자 편의 기능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출시한 '로보락 S7 플러스'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프로모션에서 2회 연속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달 출시한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약 16시간 만에 준비 물량 1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지난해 로보락 글로벌 매출은 약 8억8678만 달러(약 1조1천2백억원)를 기록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8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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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보락은 미국 및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비롯해 독일,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 국가에서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 없이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세일즈를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45%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로보락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