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친환경 개발 2030 보고서' 공개

친환경 ICT 6가지 전망도 제시

방송/통신입력 :2022/04/28 11:13

화웨이가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화·탈탄소화에 속도를 낸다.

화웨이는 27일 진행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 둘째 날 행사에서 '친환경 개발 2030 보고서'를 공개하고 친환경 ICT 분야의 6가지 주요 전망을 공개했다. 

친환경 개발 2030 보고서는 미래에 대한 화웨이의 전망을 제시하고 ICT 산업 발전과 함께 다른 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월드 2030 보고서'의 최신 시리즈다.

화웨이가 공개한 친환경 ICT 6가지 전망은 ▲주류로 자리잡은 재생 에너지 ▲산업 전반의 친환경화 ▲전기 교통수단의 본격화 ▲탄소 중립으로 운영되는 건물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저탄소 생활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다.

케빈 장 화웨이 ICT 인프라 사업부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진=화웨이)

■ 그린 ICT로 친환경 개발 주도한다

케빈 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는 상호 강화를 유도하고 친환경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며 "ICT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과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린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CMO는 "화웨이는 현재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애런 지앙 화웨이 싱글랜 제품 라인 사장은 최적의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화웨이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의 그린 5G 솔루션은 지능형 기술을 사용해 기지국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전체 네트워크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라고 강조했다.

■ 업계, 그린 ICT 중요성 강조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GeSI), 차이나모바일, 중국 국가 전력망 공사 옌청지사, 비야디 등의 업계 대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로 친환경 개발을 지원하는 각 회사의 로드맵과 사례를 공유했다.

루이스 네베스 GeSI 최고경영자(CEO)는 "ICT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절감해 2015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과 배출량 간의 탈동조화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협업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GeSI가 ICT 산업의 상호협력을 촉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리 종옌 차이나모바일 플래닝·구축 부문 부국장은 회사의 최대 탄소 배출량 및 탄소 중립성 목표 달성을 위해 업데이트된 최신 녹색 행동 수칙인 'C2 + Three Programs'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절약과 청정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대한 세 가지 프로그램과 녹색 네트워크, 녹색 에너지 소비, 녹색 공급망, 녹색 사무실, 녹색 활성화와 녹색 문화를 포함하는 여섯 가지 혁신 개발 모델로 구성된다. 

리 부국장은 "ICT 산업은 디지털 경제의 중추"라며 "차이나모바일은 학계, 연구기관, 업계 관계자들과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ICT 사업자로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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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빈 CMO는 포럼 연설 마무리에서 협력과 친환경 ICT 활용으로 친환경 개발을 강화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화웨이는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을 가진 제품을 제공하고, 비트를 사용해 와트를 관리하며, 탄소 발자국에서 탄소 손자국(carbon handprint)으로 전환해 전 세계를 위한 친환경 개발 주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