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셀프수리 위한 온라인 부품숍 오픈...렌털 키트도 제공

홈&모바일입력 :2022/04/28 08:38

애플이 사용자가 직접 부품이나 도구를 구매해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수리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11월 처음으로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정품 부품과 도구, 설명서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200개 이상의 개별 부품과 도구를 판매할 할 계획이다. 

아이폰을 수리하는 모습 (사진=애플)

애플은 27일 미국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부품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유럽, 이후에는 점차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장된다.

처음에는 아이폰12, 아이폰13, 3세대 SE 전용 부품과 도구들이 제공되며, 올해 말에는 실리콘 칩이 탑재된 맥 컴퓨터용 도구와 설명서, 부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우선 셀프 수리를 하기 위해서는 애플 지원 웹사이트에서 수리 설명서를 참조해야 한다. 이후 온라인 스토어에서 필요한 부품과 도구를 주문한 뒤 수리를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모든 도구와 부품이 "최고의 품질, 안전 및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다"고 밝혔다.

애플이 제공하는 수리 도구 렌탈 키트 (사진=애플)

애플은 제품 수리에 필요한 도구를 49달러(약 6만원)에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도 제공한다. 렌탈 키트는 제품을 수리한 뒤 고객이 다시 애플 측에 보내야 하며,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자가 수리를 한 소비자들이 교체된 부품의 재활용을 위해 이를 애플에 다시 보내면 크레딧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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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제기됐던 사용자들의 수리권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정품 애플 부품을 가진 공인 기술자가 수리하는 A/S 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이 기기를 수리해 본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3,000개 이상의 독립 수리 업체와 5,000개 이상의 공인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며 제품 수리 네트워크를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