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지난해 119.7조원(849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약 48만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했다. 올해 규모는 121.1조원(856개 기관)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3년 연속(‘19~’21년)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2017년 92.2조원에서 2918년 94조원 2919년 105조원으로 처음으로 1000조원대 벽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 116.3조원, 2021년 119.7조원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시장 수요가 급격히 위축한 가운데 달성한 액수다. 올해도 작년 수준을 웃도는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2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목표(안)'이 심의, 의결된데 이어 오는 28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비율이 공고된다.
지난해 기준 약 48만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했는데, 매년 참여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21년 중기제품 구매는 2017년 대비 27.5조원 증가했다. 성능인증 제품, 신기술인증제품(NET), 혁신제품 등 13종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도 지난 5년간 2.1조원이 증가했다.
또, 지난 5년간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2.9조원이 증가했고, 2017년 대비 2021년 장애인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0.9조원이 증가했다.
한편, 매년 중기부가 별도 기준(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90%이상, 구매액이 3천억원 이상)으로 산정하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우수기관에는 교육청의 경우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교육청 순으로 나타났고, 기초자치단체는 용인시, 김포시, 진주시 순으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 등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