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만4370명·사망 110명…유행 감소 뚜렷

오늘부터 한 달간 감염병등급 1급→2급 조정 ‘이행기’ 돌입

헬스케어입력 :2022/04/25 10:54    수정: 2022/04/25 13:36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4천370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부터 기존 감염병등급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 위한 한달 동안의 ‘이행기’가 실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만4천339명, 해외유입 사례 31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3만4천37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천614명(19.3%), 18세 이하는 7천723명(22.5%)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만5천475명(45.1%)이, 비수도권에서 1만8천864명(54.9%) 등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19일~25일) 동안 일자별 발생 동향은 ▲19일 11만8천478명 ▲20일 11만1천301명 ▲21일 9만858명 ▲22일 8만1천58명 ▲23일 7만5천449명 ▲24일 6만4천725명 ▲25일 3만4천370명 등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누계는 57만6천23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천692만9천564명(해외유입 3만1천828명)으로 확인됐다.

사진=Nucleus Medical Media 유튜브 캡처

사망자와 중증 환자 수도 현저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신규 사망자는 110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65명 ▲70대 21명 ▲60대 15명 ▲50대 7명 ▲40대 1명 ▲2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2천243명. 치명률은 0.13%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68명으로 최근 일주일동안 가장 적은 수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도 357명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관련해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5.6% ▲준-중증병상 43.5% ▲중등증병상 24.1% ▲생활치료센터 13.3% 등이다.

또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4만1천259명을 포함해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50만9천69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 4만5천128명의 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1천131개소가 마련돼 있다.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천687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5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만17개소 등으로 전국에 1만494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날 차수별 신규 접종자 수는 ▲1차접종자 18명 ▲2차접종자 23명 ▲3차접종자 95명 ▲4차접종자 419명 등이다. 차수별 누적 접종자 수 및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자 4천502만2천762명(87.7%) ▲2차접종자 4천453만7천688명(86.8%) ▲3차접종자 3천306만7천33명(64.4%) ▲4차접종자 83만6천753명(1.6%) 등이다.

관련해 60세 이상의 1차~4차 예방접종 차수별 접종률은 각각 96.3%, 95.8%, 89.4%, 5.4% 등이다. 18세 이상의 1차~3차 접종률은 각각 97.2%, 96.4%, 74.1% 등이다. 12세 이상은 각각 95.5%, 94.6%, 70.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등급 조정은 25일부터 4주간의 ‘이행기’와 이후 격리 권고 전환의 ‘안착기’로 점진 추진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행기에는 감염 이후 7일 동안의 격리의무는 유지된다. 격리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및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치료비 전액은 정부가 지원하고,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2만원)원과 유급휴가비가 지원된다.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안착기에 도달하면, 코로나19 관리는 상당 부분 바뀐다. 우선 격리의무를 할 필요가 없어지며, 재택 등에서 자율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모든 치료는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며, 환자 본인부담도 요구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입원치료비 지원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격리의무가 없어지면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중단된다.

참고로 제1급감염병에는 에볼라·사스·메르스·페스트 등 17종이 있으며, 2급은 결핵·홍역·콜레라·수두 등 21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