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실천 나선 통신 3사...ICT로 노인 돕는다

3사 각각 '케어콜·케어로봇·디지털 경로당' 서비스...체육 활동부터 치매 예방까지

방송/통신입력 :2022/04/25 15:20

통신 3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노인 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주력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부터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노인 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선 상태다.

통신사들의 노인 케어는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내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적용 범위도 체육 활동부터 치매 예방까지 다양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SK텔레콤은 AI가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 돌봄 케어콜'을 서비스 중이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돌봄 케어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SK텔레콤의 AI 누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듣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누구가 대상자 본인이 맞는지 먼저 확인한 후에 "어제 식사는 잘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묻는다.

통화 종료 후에는 통화 결과, 안부 상태, 기타 불편사항 등을 확인한다.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지자체에 공유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 케어콜.

KT는 노년 돌봄용 AI 케어로봇을 출시했다. AI 케어로봇은 음성인식과 얼굴인식을 인식하고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케어로봇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를 탑재했다.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메타버스 솔루션 '리얼큐브'를 활용해 노인들의 실내 체육활동을 높여 치매예방도 지원한다. 빔프로젝터로 구현된 화면에 맞춰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인식한다. 리얼큐브는 AR 글라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T AI 케어로봇.

LG유플러스는 노인 케어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경로당을 서비스하고 있다. 디지털 경로당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회의 시스템과 돌봄 로봇 등이 도입된 공간이다. 노인들은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된 활동이 가능하다. 방문자들의 출결 상태를 분석해 고독사나 사고사에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에는 인천 남동구보건소·가천대학교와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비대면 사회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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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고령화 시대 노인에게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시니어 지원활동에 대해 "ESG 활동의 일환이다. 시니어 지원을 통해 사회적 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할 수 있고,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 입장에서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제공하기 때문에 큰 비용도 들지 않아서 이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