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43.5원 개장…2년 1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

금융입력 :2022/04/25 09:17

미국의 '빅스텝'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큰 폭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상승한 1243.5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2020년 3월 24일 원·달러 환율 시가가 1265.0원 이후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5월 금리 인상 폭을 25bp가 아닌 50bp 인상하겠다는 시그널을 계속 시장에 보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폭이 클 경우, 국내와 미국 간 금리 차가 역전돼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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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자본 유출이 우려되긴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를 더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률을 더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최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2676.67, 코스닥 지수는 1.44% 하락한 909.53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