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4개사, 서울시와 다회용기 활성화 앞장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위한 MOU 체결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4/22 15:04

쿠팡이츠를 비롯해 요기요, 배달의민족, 땡겨요 등 배달앱 기업들이 서울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MOU)'을 체결,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에 나선다.

22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서울시 조인동 행정1부시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유재혁 위대한상상(요기요) 부사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배달앱사는 배달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문제 해결 및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왼쪽 두번 째부터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서울시 조인동 행정1부시장,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 위대한상상 유재혁 부사장, 쿠팡이츠서비스 김명규 대표

이번 업무협약으로 배달앱사는 앱 내 다회용기 사용 기능을 도입하고, 이용자 지원 및 홍보한다. 또 다회용기 주문 모니터링과 함께 참여 가맹점 안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식당이 확대되고, 고객은 다회용기 이용 기회 및 메뉴 선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5월부터 배달수요가 많은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500개 제로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일회용품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로캠퍼스 참여 대학을 모집하고, 제로캠퍼스에 '다회용기 회수함'를 설치해 대학생들이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쿠팡이츠는 업계 선도적으로 '한집배달' '치타배달'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왔다"면서 "쿠팡이츠서비스는 이번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과 상점 모두에게 친환경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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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요기요 본부장은 “지난해 시작한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을 통해 음식 배달 증가에 따른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요기요의 시도가 큰 시작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시범 사업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해 소비자,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와 함께 친환경 배달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 편리함 이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회용 배달용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