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2, 플레이 템포 높여 더욱 공격적인 게임"

오버워치2 PvP 비공개테스트 앞두고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와 인터뷰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2 11:2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22일 FPS 게임 오버워치2의 PvP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는 이번 인터뷰에서 오버워치2에 처음 공개 예정인 신규 캐릭터 소전과 기존 캐릭터 둠피스트와 오리사 개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소전은 기동력과 화력을 모두 갖춘 캐릭터로 적중 시 에너지를 생성하는 레일건, 적을 느리게 만들고 체력을 조금씩 감소시키는 분열사격, 슬라이딩 중에 하늘로 치솟으며 이동할 수 있는 파워슬라이드 등의 스킬을 갖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

또한 궁극기 오버클럭은 일정 시간 동안 소전이 슈퍼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사용하면 단시간 레일건의 에너지가 자동으로 충전되고 적을 관통하며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는 "소전은 사령관 역할 캐릭터다. 획을 철저히 세우고 실행하는 설정으로 게임에도 이러한 특성이 녹아들었다. 적중률이 높으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레일건을 사용한다.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레일건으로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낸다"라며 소전을 소개했다.

또한 "숙련도가 높지 않더라도 소전은 큰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다. 분열사격은 투사체를 발사하면 에너지 장으로 확장되면서 적에게 피해와 함께 속도 저하를 가져다준다.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레일건이 아니더라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릭터 리워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제프 굿맨 디자이너는 이번 리워크로 오리사가 가장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2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신규 캐릭터 소전.

그는 "오리사는 신규 능력과 새로운 무기, 능력에 힘입어 새로운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편을 진행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은 영웅의 고유 느낌을 가져가고 싶다는 점이다. 오리사는 아군 진영을 지키고 방어 강화로 처치하기 어려운 영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오버워치를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새로운 오버워치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이다. 5대5 외에도 여러 변경사항이 적용됐다. 오리사도 방벽 관련 능력이 조정되었고, 라인하르트 방벽도 조정됐다. 공격하는 입장에선 쉽게 공격할 수 있으니 이런 점을 학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캐릭터 리워크는 플레이할 때에도 상대할 때에도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번 리워크로 역할군이 아예 달라진 둠피스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제프 굿맨 디자이너는 "둠피스트는 군중 제어기가 많은 캐릭터였다. 공격 역할로 남으려면 많은 스킬에 수정이 필요했다. 다른 아이디어로 역할군을 바꾸며 스킬을 보존해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탱커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과거 공격 영웅 같은 플레이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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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돌격 역할군 캐릭터가 너무 방어적인 기술을 구사하지 않도록 하고 그 수를 줄여 게임 템포를 높이고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오버워치2의 특징이라 설명했다.

제프 굿맨 디자이너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앞으로 더 공격적인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 오늘 공개하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풍부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