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유니콘 특례상장으로 하반기 IPO 목표

헬스케어입력 :2022/04/21 10:28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상장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 기술평가에서 A를 받았다.

유니콘 특례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지난 4월 신설한 상장 요건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천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자격 획득이 가능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 이래 시리즈A부터 C까지 약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글로벌 임상을 위해 1천603억 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등 총 2천500억 원을 유치했다.

특히 ▲SK ▲유한양행 ▲아이마켓코리아 ▲산업은행 ▲NH투자증권 ▲케이클라비스 디에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아주IB ▲클라우드IB ▲데일리파트너스 ▲안다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이 SI(전략적투자)와 FI(재무적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임상 단계에서 2건의 기술이전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독자 플랫폼인 GI-SMART 기술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GI-101은 9천억원 규모로 지난 2019년 중국 10대 혁신제약기업 심시어(Simcere)에 기술이전을 했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1조4000억 원 규모로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현재 GI-101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임상1/2상을, GI-301은 우리나라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GI-101의 경우, MSD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임상시험 협약을 맺고 각 사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임핀지가 제공돼 GI-101과 병용임상이 실시 중이다.

회사는 연내 GI-101의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 임상 데이터, GI-301 임상 1상 데이터가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사성 질환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 중이다.

이병건 대표이사 회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GI-101과 GI-301 모든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남은 상장 절차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