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포트 탑재 삼성 스마트폰 등장

홈&모바일입력 :2022/04/20 10:13

작년에 세계 최초로 USB-C 지원 아이폰을 만들어 큰 화제가 됐던 개발자가 이번에는 삼성 스마트폰에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공과대 로봇공학 석사 과정인 켄 필로넬(Ken Pillonel)이 이번에는 삼성 갤럭시A51에 라이트닝 포트를 달았다고 보도했다.

애플 라이트닝 포트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A51 (사진=켄 필로넬)

그는 유튜브를 통해 기기 개조 과정을 공개했는데, 변경된 삼성 갤럭시A51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vxpDNk)

영상에는 갤럭시A51의 내부 공간에서 라이트닝 커넥터에 대한 애플의 독점 소프트웨어 검사 프로세스를 우회하는 과정과 맞춤형 커넥터 3D 프린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이 과정에 대해 "약간의 독창적인 사고가 필요한 복잡한 수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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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필로넬은 "재미를 위해 그냥 내가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이런 프로젝트는 원래 제품을 만든 회사의 도움 없이도 이런 장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습니다.

USB-C 지원 아이폰X가 작동하는 모습(영상=켄 필로넬 유튜브)

그는 작년에 아이폰X에 USB-C 포트를 추가해 알려졌고, 이후 그가 만든 세계 최초의 ‘USB-C 아이폰’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와 8만 6000달러(약 1억 600만원)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