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SAIC 등 중국 상하이 소재 자동차 기업 공장 부분 재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8천명 업무 복귀

카테크입력 :2022/04/20 09:14    수정: 2022/04/20 09:36

약 3주 간 문을 닫았던 중국 상하이 소재 자동차 기업들의 공장이 다시 부분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19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에 이날 8000명의 직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미 부품 공급망을 조율해 생산 및 업무 회복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이 만난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18일 저녁 업무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19일 완성차 조립 라인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또 테슬라의 생산능력이 3~4일 내 풀생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신화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관련 부처 및 상하이시경제정보위원회 등 지원으로 100여 개의 부품 생산 기업들과 조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물류 역시 지원될 예정이다. 이미 장삼각 일대의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했으며, 장쑤성 타이저우시 역시 테슬라의 현지 협력업체들의 조업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다시 출근한 직원들은 매일 한 차례씩 PCR 검사를 받게되며, 동시에 생산 구역 등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진행될 예정이다.

SAIC 공장 전경 (사진=IT즈자)

테슬라뿐 아니라 상하이 주요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역시 18일 정식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인사, 공급망, 물류, 생산관리 등 영역에서 이뤄졌다.

SAIC 역시 19일부터 공장에서 근무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생산능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중국 언론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SAIC는 19일 상하이 린강 소재 승용차 공장에서 이미 조업 재개 이후 첫 완성차를 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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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C는 공급망과 물류, 생산관리와 방역 등 방면에서 업무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하이 린강 기지 근처에 소재한 약 400개 협력사들의 생산능력, 재고, 원재료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협력사의 인력 상황, 생산 상황을 긴밀히 파악하고 방역 작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상하이시경제정보위원회는 지난 16일 저녁 '상하이시공업기업 조업재개 감염병 방역 가이드 제1버전'을 발표하고 일명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의약 등 중점 산업 666개 기업의 순차적 조업 재개 보장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