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델타항공,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테스트

상용화까지는 시간 더 걸릴 듯

방송/통신입력 :2022/04/20 09:26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미국 델타항공은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항공기 내에 적용하는 예비 테스트를 진행했다. 

델타항공 비행기. (사진=뉴시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스타링크를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 배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기존 기내 무선인터넷을 비판하면서 초고속 기내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델타항공의 기내 무선인터넷은 5달러(약 6천2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스페이스X와 텔타항공의 테스트 협업은 이런 배경에서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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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의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를 기내에 탑재하려면 미국연방항공청(FAA) 승인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FAA는 현재 스타링크의 기내 테스트만 허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