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K-유니콘 기업 선정 최종 평가에 참여할 국민심사단 130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30인으로 구성될 국민심사단은 국내외 최고 민간 전문평가단 65명과 함께 평가를 시행한다. 아기유니콘(국민 70명+전문 50명)과 예비유니콘(국민 60명+전문 15명)으로 나눠 진행한다. 국민심사단은 전문평가단과 같은 평가항목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아무나 신청할 수 없다. 자격이 있다. ①창업·벤처기업 임원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 ②창업기업 투자경험이 있는 엔젤투자자 및 벤처투자자 ③공공 또는 민간 창업 관련 기관에서 창업기업 보육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 ④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근무 경력을 가진 자, 기술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기술·경영지도사 등이다.
선발된 평가단은 다음달 25일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에서 아기유니콘 심사에 참여한다. 예비유니콘 평가는 6월 말 이뤄지는데 따로 안내한다. 아기유니콘은 전문평가단(70%), 국민심사단(30%)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평가항목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60점), 해당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길 지지·응원하는 정도(30점), 사회공헌 가능성(10점)이다. 국민심사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투자 및 창업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인원이 130명을 넘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발하고, 국민심사단 참가자에게는 심사수당을 지급한다.
중기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기유니콘 200과 예비유니콘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 6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시장개척비용 최대 3억원을 포함해 특별보증, 정책자금, R&D 가점 등 추가 9가지 인센티브를 지원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예비유니콘은 25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당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2022년 상반기 '아기유니콘 200 사업' 접수 결과, 창업기업계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총 284개사가 신청해 4.73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접수 결과, 총 7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3.04 : 1을 기록했다.
중기부 박상용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단계인 만큼 선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 평가’ 방식의 국민심사단 제도를 운영중이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벤처기업들이 선정되어 한국이 세계 3대 유니콘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