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블록체인 게임 청사진 공개...5월 씰M NFT 출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 BPMG과 맞손...NFT 콘텐츠 가치와 재미에 초점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9 16:03

플레이위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인 BPMG과 손을 잡고 '씰M'과 '씰유니버스' 등을 블록체인 NFT 기술을 적용해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플레이위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한 방향과 신작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플레이위드 박정현 상무, 플레이위드 이재용 본부장, 플레이위드게임즈 김정주 이사, BPMG 차지훈 대표가 참석했다.

플레이위드 박정현 상무.

오늘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플레이위드가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 '플레이 투 언(P2E)'와 결이 달랐다. 채굴 등 단순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수익을 내는 게임이 아닌 재미와 콘텐츠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용자들이 직접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의사(투표) 전달만으로도 별도 보상을 제공하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다.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 탈 중앙화된 자율 조직)다.

여기에 가상자산(암호화폐) 토큰을 사용하지만, 토큰과 NFT를 판매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인 BPMG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나선다. BPMG는 보라코인의 핵심 인력이 새롭게 만든 회사로, 지난달 블록체인 플랫폼 K민트(Kmint)를 오픈한 상태다.

씰M 메인 이미지.
씰M 플레이 장면.

플레이위드의 첫 블록체인 게임 타이틀은 '씰M'이다. '씰온라인' IP를 계승한 이 게임은 다음 달 대만·홍콩·마카오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씰유니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연내 스팀 앞서해보기(얼리액새스)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로한2'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씰M'은 원작 고유의 그래픽 연출과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동 재미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씰 IP 고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 것을 엿볼 수 있다. 

플레이위드는 '씰M'에 먼저 적용하는 꾀돌이 NFT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해당 NFT는 '씰M' 뿐 아닌 '씰유니버스' 등 차기작 등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멤버십 또는 회원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꾀돌이 NFT를 구매하면 회사 측이 자체 발행한 쿠폰을 통해 특정 아이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NFT를 보유하면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토큰 자체에 대한 가치가 아닌 NFT 콘텐츠 가치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플레이위드 온라인 간담회 QA. 좌에서 두번째부터 플레이위드 박정현 상무, 플레이위드 이재용 본부장, 플레이위드게임즈 김정주 이사, BPMG 차지훈 대표.

자체 개발작 뿐 아니라 기초 생태계를 구축하면 다양한 업체와 협업도 진행한다. 단순한 온보딩이 아닌 생태계 기반의 확정을 위해 파트너사간 가치 성장과 투명 보상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추가 IP 확보와 콘텐츠의 영역 확장 및 융합 계획도 전했다. 게임으로 출발하지만 게임 IP를 음악과 영화,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최종 메타버스 사업으로 이어진다.

다만 오늘 간담회에선 NFT 판매 방식, NFT 현금화 등 가상자산 토큰 이코노믹과 차기작에 대한 세부 설명은 부족했다. 이에 추가 내용은 향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의 박정현 상무는 "플레이위드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P2E가 아닌 플레이 중심 블록체인 게임"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와 유관 기술을 통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모두에서 새롭고 즐거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결과적으로 게임을 보다 재밌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최근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를 검토하고 있다. 일부는 멀지 않은 시기에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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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BPMG 대표는 "플레이위드는 재미와 소통, 가치창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파트너사다"며 "플레이위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본질적인 재미로의 회귀를 위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했다.

플레이위드 이재용 사업본부장은 "최종 시나리오는 메타버스가 있다. 저희는 이용자 참여형 DAO와 게임 플레이와 본연에 집중하려 한다"며 "씰M에는 꾀돌이 NFT가 적용되는데, 특정 게임의 수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로 설계된다. 이 NFT를 보유하면, 씰M 뿐 아니라, 씰 IP로 개발되는 모든 차기작에서도 보유한 NFT가 사용 가능하다. 이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