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에서도 천연가스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미 유럽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천연가스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신 미국산 천연가스를 사려는 유럽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천연 가스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 이상 급등한 MMBTU당 8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로 눈을 돌리자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푸틴, 천연가스 중단 경고...에너지위기 올까2022.04.01
- 엑슨모빌, 낭비되는 천연가스로 비트코인 채굴2022.03.28
- 러 천연가스 루블화 지불요구에 유럽 정상들 반발2022.03.25
- OECD 2월 물가 7.7% 급등…한국은 32번째2022.04.17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거래에서 소폭(0.60%) 하락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