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에서 러시아 군사지역 정밀 확인 가능

구글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도 확인 가능, 새로운 조치 아냐"

인터넷입력 :2022/04/19 09:27

최근 구글이 러시아의 군사·전략시설에 대한 구글맵 접근을 개방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구글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8일 트위터 계정 @ArmedForcesUkr은 러시아의 군사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들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제 모든 사람이 러시아 발사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지뢰 등을 픽셀당 약 0.5m미터의 해상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트윗은 모스크바타임스 등 언론 매체에서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구글지도에서 확인한 러시아 리페츠크 공군 기지

더버지는 해당 트위터에 나와있는 이미지들 중 일부를 구글지도에서 확인했고, 러시아의 다른 군사기지들도 구글맵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은 해당 조치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쥬느비에브 박(Genevieve Park)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러시아 위성 이미지에 블러 처리(은폐 처리)를 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이 사진들은 구글맵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글지도에서 블러처리된 프랑스 705 공군기지의 모습

구글이 군사지역을 포함한 민감한 지역의 지도를 흐리게 처리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구글지도는 프랑스 705 공군 기지의 이미지는 블러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다른 군사시설은 많다. 구글맵으로 미국 넬리스 공군 기지,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공군기지 51구역도 볼 수 있다.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의 모습 (사진=구글맵)

구글 위성 지도를 통해 주요 국가의 군사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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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에서 광고 판매를 일시 중지하고, 일부 러시아 사용자의 구글페이 접근을 차단했다.

또, 러시아 국영 미디어 계정이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막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유튜브에 러시아 침공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동영상이 있었다며 구글에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