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언 옥스, 수경재배에 로봇 이용해 물 절약

로봇이 작물 상태 살펴 영양소·물 조절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9 10:11

실리콘밸리 로봇 농업 스타트업 '아이언 옥스(Iron Ox)'가 물을 절약하는 농사법을 이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언 옥스는 온실에서 로봇을 활용해 작물을 수경재배한다. 물이 뿌리로 직접 이동해 토양에서 재배할 때보다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브랜든 알렉산더 아이언 옥스 CEO는 "밭농사에서 쓰는 물의 10%만 실제로 작물에 도달한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로봇 농업 스타트업 아이언 옥스(Iron Ox). (사진=씨넷 동영상 갈무리)

농업에서 비롯되는 환경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지구 민물의 약 70%는 농업에 사용된다. 농업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 브랜든 알렉산더는 "농사에 투입된 로봇이 작물의 성장 상태를 파악해 영양소와 물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언 옥스는 미국 유기농 전문 마켓 홀 푸드와 일부 지역 식당에 농작물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언 옥스는 지난해 빌게이츠로부터 5천만(약 616억원)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