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화 가능한 가상인간 '기가지니 AI휴먼' 만든다

KT, 가상인간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MOU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2/04/17 10:44    수정: 2022/04/17 10:55

KT는 가상인간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인공지능(AI)휴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기가지니의 AI 두뇌에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을 개발한다. 

이후에도 KT의 '기가지니 인사이드'(GIGAGENIE INSIDE)가 탑재되는 AI 서비스에 양사가 개발한 기가지니 AI휴먼을 적용하고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KT)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로봇, 자동차, 가전제품, 키오스크, 모바일앱 등 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도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SDK 기반의 기가지니 플랫폼'이다. 이용을 원하는 파트너사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기가지니 AI 플랫폼을 제공해, 손쉽게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기존 가상인간은 마치 인터넷 동영상처럼 정해진 말만 했다. KT가 개발하는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AI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양사는 기가지니 AI휴먼이 향후 미디어, 교육,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24시간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탑재된 AI휴먼 키오스크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유통, 금융,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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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딥브레인AI의 AI휴먼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음성합성, 영상합성,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상인간을 구현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가상인간 기술을 보유한 딥브레인AI와 협력해 기가지니 AI휴먼을 개발하고 한층 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