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2021년 매출 133억원 달성

영업손실 102억 기록..."현금 및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자산 396억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4/14 18:41    수정: 2022/04/15 14:24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외부감사로 선임, 첫 감사보고서를 전자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의 2021년 영업수익(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24억원) 대비 5.6배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102억원을 기록, 전년 54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전년 56억원보다 불어났다.

뮤직카우는 과거에 금융상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새롭게 금융자산으로 분류되면서 기존 재고자산에서 비유동자산으로 구분 항목을 이관했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매출 총 이익이 조정됐다.

뮤직카우 로고

만약 2020년도 회계 기준에 의해 2021년도 같은 기준으로 매출을 계산할 경우 375억원이 되는데, 이럴 경우 매출 상승은 128억원(2020년 과거 회계기준 매출)에서 2.9배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뮤직카우의 현금 및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자산은 4.6배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 규모는 519억원으로, 이 중 현금 및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자산이 전체의 76% 이상 차지했다. 이에 회사 측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현금 보유고 확대 및 지속적인 저작권 자산 확보로 재무 건전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뮤직카우는 “고객 예치금을 포함해 충분한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뮤직카우는 더욱 안전한 투자자 자산보호를 위해 실명계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들은 음원 투자에 필요한 자신의 예치금을 가상 계좌가 아닌 본인명의 계좌를 통해 한층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2년 현재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부분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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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자산 보호는 물론,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늘 투자자의 권익을 우선으로 안전한 IP투자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언급된 것처럼 뮤직카우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2020년 회계 과목 기준을 2021년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과거에 금융상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새롭게 금융자산으로 분류하면서 기존 재고자산에서 비유동자산으로 구분 항목을 이관했다. 뮤직카우는 앞으로도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다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