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기술 전격 공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기술 오픈소스 공개 행사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4 17:32

KETI가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기술을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장영진)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원장 박승기)과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오픈소스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의 도시 운영을 위한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KETI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제1 세부사업단 주관연구기관으로 2020년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을 개발완료하고 대구광역시와 시흥시에서 도시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이 14일 열린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기술 오픈소스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기 KAIA 원장,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 장영진 KETI 원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오픈소스 공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기술은 도시 내 흩어진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 내 다양한 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술이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는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능동·개방적인 공유형 도시행정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총 3개의 세부사업(스마트시티 모델 및 기반 기술 개발, 대구 실증, 시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KETI가 개발에 참여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기술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의 기반기술로 활용돼 확진자의 다양한 활동 정보 분석을 통해 기존 하루 이상 걸리던 역학조사를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데 기여했다.

KETI 등 주요 개발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허브 필수 및 선택 모듈 등 총 8종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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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홈페이지

KETI는 관련 부처와 주요 지자체의 데이터 허브 사업과 연계해 기술 보급을 확산하고, 오픈소스 유지 보수 등을 통해 데이터 허브 버전 2.0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진 KETI 원장은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은 도시 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