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작년 매출 2037억원·영업적자191억원

매출 전년 대비 30.9%↑..."마케팅 투자와 대규모 인재 채용에 적자"

인터넷입력 :2022/04/14 13:49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2천37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리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천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9% 성장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191억8천만원 규모를 기록했다. 

리디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 글로벌 현지 마케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대규모 인재 채용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리디 CI

이번 실적은 리디가 보유한 콘텐츠 지적재산(IP)를 폭넓게 확장해 시너지를 창출한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리디는 양질의 콘텐츠 IP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이를 웹툰 및 OST, 영상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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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리디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 ‘참아주세요, 대공’,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리디는 올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난 2월 GIC등으로부터 1천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 및 확산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해 리디는 콘텐츠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면서, “올해는 리디를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