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천448억원,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2천448억원은 2020년 매출 3천853억원 대비 1천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이나, 회사는 수수료율 축소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4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대규모 유통업자 거래 실태조사에서 공개된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 16.7%의 6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7.6% 감소했다. 위메프 영업손실은 2019년 757억원, 2020년 542억원, 지난해 338억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 회사는 전체 판매액 중 이용자 결제액이 고스란히 매출로 계산되는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직매입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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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올해 메타쇼핑 기술과 인간 큐레이션을 결합한 이용자 중심 플랫폼 고도화로 서비스 체질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위메프는 2.9% 수수료로 파트너사 및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메타쇼핑과 소비자직접거래(D2C)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매출에 타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손익 개선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한 해”라며 “올해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손익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