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5월 유류세 30% 인하 효과 조기반영 적극 협조

디지털경제입력 :2022/04/13 08:59    수정: 2022/04/13 08:59

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5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 판매 가격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S-OIL 전당앞주유소 전경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부 유류세 추가 인하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뤄져 있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될 수 있다.

석유 업계는 정부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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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 인하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5월 1일 부터 7월 31일 까지 3개월 연장하고 인하폭도 30%로 확대된다.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 후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