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AI·빅데이터로 60만여 중기 맞춤형 컨설팅

BASA 서비스 시범 개시..."46년간 축적한 기업분석 노하우 담아"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 윤대희)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융합해 기업진단 서비스인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60만여개 기업에 약 79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신보는 이 서비스에 대해 "46년간 축적한 신보의 기업분석 노하우를 활용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기업진단 컨설팅 서비스"라고 밝혔다.

개인이 건강진단을 받듯,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기업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기업판 건강진단보고서’를 자동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신보는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BASA' 서비스는 신청기업의 고유 위험, 구매처 및  판매처 위험, 산업 및 기술위험 등 다양한 위험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동업계 평균과 비교해 신청기업의 위치와 향후 대응 전략을 포함한 ‘지능형 기업진단 보고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자사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신보는 밝혔다. 또, 거래처 위험 정보를 통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보 홈페이지 'kodit.co.kr' 온 비즈(On-Biz)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고 정보제공 및 온라인 자료제출 동의를 하면 된다. 한 번의 클릭으로 횟수 제한없이 무료로 30분 내에 진단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신보는 서비스 출시 후, 일정기간 시범 운영기간을 두고 시장 수요와 반응을 살핀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신용정보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신보가 보유한 기업 가공 및 분석 데이터와 혁신 솔루션을 지자체 등 공공영역과 금융기관 등 민간영역에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BASA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기업의 신용관리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